2/14일(화) 국도 대물뱅에돔45cm외

잡어를 따돌려보자

 

조류소통이 원활하며 크고작은 여들이 무수히 깔려 있는곳, 게다가 일조량 까지 풍부하다면 다양한 어종이 모이는 좋은 포인트가 된다. 수많은 해조류와 곤충류가 서식하고 있는 수중여는 좋은 먹이창고이며 그 사이는 물고기들에게 좋은 은신처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벵에돔도 마찬가지로 이런 곳에 모이게 된다.

원치 않는 잡어 또한 이런 곳을 싫어할 이유가 없다. 따라서 잡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따돌리느냐가 먼저 해결해야할 문제다. 잡어 대책 중 가장 효과적이고 많이 쓰는 방법이 미끼를 바꾸는 것이다. 깐새우나 민물새우, 파래새우 등 질기거나 딱딱한 미끼를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밑밥을 이용한 방법도 있다. 밑밥을 뿌리면 상층부에 잡어가 모이고 하층부나 측면에 경계선을 두고 벵에돔이 있다고 생각 하시면 손맛을 볼수있을겁니다.

 잡어가 밑밥 주변에 머물도록 같은 지점으로 에 계속해서 밑밥을 뿌려주고 채비는 조류상단에 던져 원하는 수심까지 가라앉힌 후 잡어주변 하층이나 측면으로 미끼가 흐르게 한다. 경우에 따라 채비가 입질 예상지점에 이르면 원줄을 팽팽히 유지해 입질을 유도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이같이 조류의 소통이 좋고 넓은 여밭 지형은 벵에돔이 서식하기 좋은 조건을 갗추고 있다. 대물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대규모의 중치급 벵에돔무리가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벵에돔의 수가 많다고 판단되면 발상의 전환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 과감히 밑밥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밑밥을 잘못 사용하면 잡어만 모이게되고 원하는 벵에돔은 밑밥을 따라 사정거리 밖으로 보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치급 벵에돔이 주로 낚이므로 채비는 감성돔낚시 채비를 그대로 사용해도 된다. 1호 전후의 5.3m 릴대에 3호 원줄이 150m정도 감기는 소형 릴과 1.5호 이상의 목줄을 사용하십시요.

입질 형태는 조류의 속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적당한 유속엔 시원한 입질을 보이는 경우가 많지만 흐름이 느릴땐 간사한 입질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감도가 좋은 막대찌 채비가 유리하며 던질찌와 조합한 소형 막대찌 채비나 제로찌 채비도 기대이상의 효과를 볼수있습니다다.

남해동부 지역 연안엔 수많은 여들이 있다. 이 여들은 조류의 소통이 원활하기 때문에 벵에돔이 좋아하는 지역중 하나다. 육지와 떨어져 있기 때문에 경계심도 상대적으로 낮아 시원한 입질을 보이는 경우가 많죠.

또한 독립된 여는 사방이 바다와 접하기 때문에 조류와 파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벵에돔은 포말의 끝에서 낚으라는 말이 있듯이 파도와 포말은 산소공급과 함께 좋은 먹잇감을 제공하기 때문에 벵에돔낚시의 중요 포인트로 볼수있으며 그렇게 되죠.

그리고 포말의 끝이 본류대와 만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여건을 가지게 된다. 본류대가 여에 부딧혀 생긴 와류지역이나 멀리서 지나는 본류대의 영향으로 생긴 느릿한 지류대를 공략할 수 있다. 이렇듯 여치기 낚시는 다양한 낚시방법을 구사할 수 있는 좋은 공략법이다.
 
 
조류의 흐름이 완만한 와류지역이나 지류대를 공략할땐 저부력의 찌를 사용해서 띄워 낚는다는 생각으로 낚시를 하면 된다. 본류대를 직접 공략하는 경우엔 1호 전후의 고부력찌를 사용하며 목줄에 봉돌을 분납해서 빠른 조류에도 미끼가 떠오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채비를 본류대에 투입 후 밑밥을 조류 상단에 꾸준히 뿌려주며 멀리 숨어있는 수중여를 찾아내 그 근처를 집중적으로 노린다.벵에돔이 본류대의 거센 조류를 극복하기 위해선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본류에선 한마리를 낚아도 대형급이 낚이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기억하고 이에 대비한 튼튼한 채비를 준비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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