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국도낚시 다녀왔습니다. 바다3호)남해먼바다 왕갈치들조황은 여전합니다....매일정상출조

% 갈치의 입질 수심층을 파혜치자
갈치 유영층은 계절마다 다르고 그날의 바다 여건과 활성도에 따라서도 매번 달라진다. 한창 기온이 오르는 여름에는 주로 상층부로 올라오는데 5~20m 사이를 많이 노리며, 가끔은 수면으로 올라와 육안에 보이기도 한다.

그러다가 10~11월로 넘어갈수록 갈치 수심층은 40~50m 권으로 내려가게 된다. 이러한 입질 수심층은 선장과 사무장을 통해 알게 될 것이고, 옆 사람과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그러니 주변에 갈치 잘 잡는 사람을 커닝하기만 해도 입질 수심층을 파악하는데 무리가 없다.

%\ 초심자가 쓰는 7단 채비로 입질 확률 높이는 방법은?
7단 채비는 고른 수심층을 노릴 수 없습니다. 하지만, 수심계를 10m로 맞추면 거기서부터 채비 길이가 14m가 늘어지므로 10~24m 사이에 있는 갈치를 노리거 같다. 하지만 그 수심층에 갈치 개체 수가 현저히 줄어버리면, 한두 마리만 잡거나 빈 바늘만 올라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15단 채비를 쓰는 사람은 채비 길이만 30m에 이르죠. 그러니 수심계를 10m로 맞추면 10~40m 층까지 광범위하게 노릴 수 있게 되므로 결과적으로는 마릿수 유리하다.

여기까지만 살피면 15단 채비가 마냥 유리할 것 같은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앞서 말한 대로 15단 채비는 채비 길이만 30m에 달하다 보니 초심자가 다루기에는 매우 까다롭다. 또한, 바늘만 15개이므로 회수 시 손이 느린 사람들에게는 조과가 좋아진다는 보장이 없다. 

그래서 나는 7단 채비의 불리함을 이렇게 극복한다. 가령, 선장이 "현재 입질 수심층이 10m 정도 됩니다."라고 하면 나는 25m까지 채비를 내린다. 채비 정렬을 마치면 전동릴 기어를 최대한 저속으로 맞추어 채비를 아주 느린 속도로 감게 한다. 다시 말해, 채비가 느린 속도로 감기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최초 정렬된 수심부터 수면까지 샅샅이 훑을 수 있다.

여기서 핵심은 기어를 최대한 저속으로 맞추는 데 있다. 한번 절묘하게 맞추면 채비를 감다가 잠시 멈추고, 다시 감다가 멈추기를 반복하면서 좀 더 광범위한 수심층을 탐색할 수 있으니 결과적으로 입질 확률을 높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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