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낚시어종과 밑밥 /어종에따른 낚시요령은?

 초봄 바다낚시는 푸짐해서 즐겁다. 낚이는 어종이 다양하고 씨알과 마릿수 재미도 쏠쏠하지요. 고기 맛도 연중 가장 뛰어나다. 봄철 바다낚시 대상 어종들의 생태와 낚시 요령 등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봄바다낚시는 넘치는 어종으로 푸짐하다라고 할수 있겠죠.볼락은 4월이 되면 수초더미 사이에 새끼를 낳는데,한 번에 5천 마리 이상을 낳는다고 전해진다.
어미 뱃속에 있을 때는 1㎜도 안 되지만 분만과 동시에 3㎜ 이상으로 부풀어오르고 이내 헤엄을 치고 있겠죠
 3년 정도 자라면 15㎝ 크기의 성어가 됩니다. 개중에는 30~40㎝ 가까이 자라는 희귀어종도 종종?드물게 만나보실수 있습니다. 볼락낚시 방법은 너무 많다. 갯바위·방파제 낚시,배낚시,릴낚시,민장대낚시,선상 외줄낚시 말로 표현하기엔 종류가 다양하다.초봄 볼락낚시는 방파제와 갯바위 민장대낚시가 주류를 이룬다. 마릿수에서 승부가 빨리 나기 때문이다.

민장대는 4.5~5.3m 정도의 연질대가 좋다.
 
줄은 가늘게 하고,바늘과 봉돌은 작은 걸 매다는 게 유리하겠죠?
 
미끼는 낮에는 크릴 민물새우 생멸치 등을 쓰는데 특히 영등철(음력 2월 15일 전후)에만 잡히는 백어(병아리)에 대한 반응이 빠르다. 밤에는 갯지렁이 백어 생멸치 등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야행,추광성 어종이라 낮낚시보다는 밤낚시 때 수확이 좋다. 수면에 은근한 칸델라나 랜턴불을 비춰 주면 볼락들이 곧잘 모여든다. 볼락은 살아있는 먹이를 덮치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미끼를 살짝살짝 끌어주는 것도 요령이다.
 
볼락낚시는 쉬우면서도 어렵다고들 한다. 덥석덥석 물어주지만 수온이나 조류 등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 때문이다. 시끄럽거나 물속에 그림자만 어른거려도 까탈을 부리기 일쑤다.
 
도다리낚시는 주로 갯바위나 방파제에서 맥낚 원투 찌낚으로 이뤄지지만 선상 외줄낚시가 씨알과 마릿수에서 조과가 월등하다.
 
미끼는 조갯살 고둥살도 좋지만 갯지렁이 특히 참지렁이가 특효다.
 

채비는 2.7m 남짓한 경질 릴대에 3호 원줄 2호 밑줄이면 무난하고,감성돔 1호 바늘

크기면 바늘 종류에 관계없이 입꿰기가 잘된다.
 
봉돌은 수심과 조류 흐름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2~20호까지 쓰인다. 멀리 던져 슬금슬금 끌어주거나 살금살금 고패질을 해 주면 도다리의 식욕이 동한다.
 
경남·전남일대 남해안 각 포구에서는 항시 대기 중인 도다리 낚시전용 전마선들을 볼 수 있다. 진해 명동,통영 유촌,거제 어구,남해 왕지,고흥 녹동 등이 대표적인 도다리 포인트다.
 
망상어는 4월 하순부터 5월 중순 사이에 해초 더미 사이를 골라 분만한다. 새끼의 크기는 새끼손가락 손톱만 하며 한 번에 200~500마리 정도를 낳는다.
 
채비는 볼락 채비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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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만 제대로 맞춰 주면 볼락과 함께 마릿수 조과로 쉽게 바구니를 채울 수 있어서 신나는 낚시가 가능하다. 미끼는 크릴 등 새우류와 갯지렁이가 좋은데 특히 홍지렁이가 잘 먹힌다.
 
감성돔은 우리나라 갯바위낚시의 대표어종이다. 영등철부터 수온이 올라가기 시작하면 갯바위 가장자리 암초지대와 수초대로 바짝 다가와 산란기 대비 먹이활동을 한다. 비교적 먼 바다에서 이뤄지긴 해도 이때가 대물 감성돔과 쉽게 만날 수 있는 절호의 시기다.
 
영등철이 지나 4월 초순이 되면 감성돔의 95% 이상은 월동처를 떠나 1개월여 동안 산란 장소인 내만으로 긴 이동을 시작한다. 이 시기에 먼 바다에서부터 내만으로 옮겨가는 감성돔들을 뒤따라가며 포인트를 탐색,낚시를 하면 산란 전 봄철 대물 감성돔을 만날 수 있다.
 
내만으로 이동한 알밴 감성돔은 5월 초순부터 하순까지 주로 모랫바닥과 뻘층에 산란한다. 10만~30만개까지 산란하는데,산란 전 산란처에서는 낚시를 하지 말자는 이른바 '캐치 앤 릴리프' 풍조가 낚시인들 사이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초봄 감성돔 낚시는 대부분 45㎝ 이상의 대물들이 대상이기 때문에 릴대는 1호 원줄 2.5호 목줄도 2호 이상의 튼튼한 채비여야 한다. 낚싯바늘도 감성돔용 3호 이상이 필요하다.
 
미끼는 크릴이 무난하다. 밤낚시 때는 간혹 참지렁이가 위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크릴을 미끼로 쓸 때는 곤쟁이나 크릴에 집어 파우더나 압맥 등을 배합한 밑밥 품질이 필수중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