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대 어 낚시 2월18일국도조황입니다....새벽.오후정상출조랍니다

12월부터는 하루에 영점 몇 도씩 수온이 하강하게 되므로 이때부터는 고등어나 전갱이 등의 잡어가 가을만큼 판을 치지는 못한다. 대신 굵은 씨알이 종종 물고 늘어져 재미를 더하며 감성돔 씨알도 부쩍 커지는 월입니다.
지역마다 세부 시즌은 다르겠지만~ 서해 먼 섬인 왕등도를 제외한 하태도- 거제도- 금오열도- 청산도- 소안도- 남해 미조 등지에서는 12월을 비롯해 1월까지 감성돔 낚시가 실시되는겁니다.
이 시기에 낚이는 감성돔 씨알은 30cm 전후의 잔 씨알부터 50cm에 이르기까지 편차도 심하지만, 대체로 4짜 전후의 감성돔이 가장 많이 낚인다고 보면 된다.


이 중에서도 12월 말과 1월 초순은 원도권이 아니더라도 적당히 거리가 있는 중거리 섬에서 대물을 노릴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전반기 : 12월부터 1월 중순까지

후반기 : 1월 하순부터 3월까지

여기서 '영등철'이라고 불리는 시기는 후반기를 뜻한다.

좀 더 정확히 말해 영등철은 음력으로 대보름(구정 근처)에서 시작해 2월 15일까지인데 폭넓게 보자면 2월~3월이다.

서해는 영등철이 길어 4월까지 보기도 한다. 이것을 겨울 감성돔 낚시의 후반기로 보면 된다.

낚시 난이도는 당연히 후반으로 갈수록 어렵고 확률도 낮아지게 된다. 영등철 감성돔 낚시는 원도권에서 온종일 해도 한두 마리 싸움이며 꽝도 각오해야 한다. 대신 이 시기에 한 마리를 걸면 5짜 이상일 확률이 매우 높다.

잔챙이보다는 대물이 찬 수온에 잘 견디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때만큼은 5~6짜 감성돔이 걸려들 확률이 높아 원줄과 목줄을 한 단계씩 굵게 쓰기도 한다. 다시 정리하자면.

전반기는 30cm부터 50cm까지 두루두루 잡을 수 있는 시즌.

후반기는 감성돔 얼굴을 볼 확률이 떨어지지만, 일단 걸면 대물 확률이 높은 시즌.

겨울에 대물 확률이 높아지는 이유는?

감성돔이 좋아하는 활동 수온은 18℃ 전후입니다. 하지만 겨울이 오면 연안의 수심은 13도 이하로 떨어지게 되죠!
지역에 따라선 10도 이하로도 떨어지며 이때의 감성돔은 활동이 둔하며 먹이 활동에 활발해 지지가 않습니다.

그렇지만 씨알이 잘 수록 수온에 민감해 좀 더 안전하고 깊은 바다를 찾아가는거에요

그 후  일정 씨알이 되는 어른 감성돔이고 이것이 겨울 감성돔 조황을 주도하게 되는거죠.

 
감성돔 성어는 먹이활동을 위해 갯바위 근처로 접근하면서 김, 따개비, 절지동물, 갑각류 등을 먹으려고 다가온다.

이른 아침 너무 먼 곳을 노리기보다 갯바위에 찌를 붙이는 게 유리하다는 것도 이러한 습성 때문일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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